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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선생의 마지막 대화

고(故) 황장엽 선생은 분단의 아픔과 민족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한 투사(鬪士)이자 학자(學者)였다. 그에게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남한행을 결심하게 했던 북한의 현실, 즉 북한 동포들을 아사(餓死)에까지 이르게 한 현실은 그의 목숨을 건 실천을 통해 현재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오늘날까지 북한의 현실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는 그가 남한에 와서 절망한 이유이기도 하다. 북한의 변하지 않는 현실, 남한에서 김정일의 주장에 동조하는 세력과 영향력이 확산되는 현실을 접하며 그가 떠난 1년이라는 시간이 무척 길고 위태롭게 느껴진다. 이러한 때 선생의 흔적을 되짚으며 북한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을 들여다보는 것은 중요하고도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고(故) 황장엽 선생은 분단의 아픔과 민족의 현실을 생생하게 전한 투사(鬪士)이자 학자(學者)였다. 그에게 모든 것을 포기하면서까지 남한행을 결심하게 했던 북한의 현실, 즉 북한 동포들을 아사(餓死)에까지 이르게 한 현실은 그의 목숨을 건 실천을 통해 현재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오늘날까지 북한의 현실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는 그가 남한에 와서 절망한 이유이기도 하다. 북한의 변하지 않는 현실, 남한에서 김정일의 주장에 동조하는 세력과 영향력이 확산되는 현실을 접하며 그가 떠난 1년이라는 시간이 무척 길고 위태롭게 느껴진다. 이러한 때 선생의 흔적을 되짚으며 북한문제의 근본적인 해법을 들여다보는 것은 중요하고도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
1923. 1. 23. 평안남도 강동 출생
1941. 12. 평양상업학교 졸업
1941. 12. 일본 츄우오(中央)대학 야간 전문부 법과 입학
1946. 11. 조선노동당 입당
1949. 10. 소련 모스크바국립대학 유학
1965. 4. 김일성종합대학 총장(14년간 역임)
1972. 12. 최고인민회의 의장(11년간 역임)
1979. 10. 조선노동당 비서(18년간 역임)
1979. 10. 주체사상연구소 소장
1984. 4. 조선노동당 국제담당비서
1997. 2. 12. 대한민국으로 망명
2005. 1.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2010. 10. 10. 논현동 자택에서 서거(逝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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